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10년간 일감 5조 공급

2023. 5.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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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 동안 홀대받았던 '원전의 귀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됐는데요.

송나영 앵커>

이로써 원전 업계에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5조 원의 일감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이 재개됐습니다.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기기인 주기기 제작에 돌입한 겁니다.

윤석열정부의 국정 기조인 탈원전 폐기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해 8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라는 어려운 도전에 놓여있습니다. 2030년에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기기 공급 계약으로 원전 업계에 돌아갈 일감은 2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보조기기까지 더하면 업계에 향후 10년 동안 약 5조 원의 일감이 공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공정에 속도를 내 경영난을 겪는 원전 기업에 자금을 빠르게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건설 재개와 함께 원전 분야 연구,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주요 분야로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 원전 수출을 위한 해외 규제 충족 기술,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이 꼽힙니다.

이들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2조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원전 전문 인력 4천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대학원을 중심으로 석박사, 학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중소, 중견기업에 실무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 등 5개 원전 공기업의 정원을 4천 명 가량 늘리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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