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년문화포럼···"미래세대 짜임새 있게 뒷받침"
송나영 앵커>
120명의 청년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청년 문화정책에 관한 진솔한 의견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책을 만들 때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고 장애 청년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안 등, 활발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2023 청년문화포럼
(장소: 15일 오전, 국립국악원)
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 MZ드리머스와 각 부처 청년보좌역, 문화현장의 청년들이 모여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수행 중, K-컬처의 독보적인 매력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미래를 여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년세대들의 이야기, 생각, 열망이 주입되면서 문화정책은 더욱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전 세계 문화교류의 한복판에 미래세대가 존재하게끔 정책적으로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문체부 2030 자문단이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과제도 제안됐습니다.
청년이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로 청년 예술가가 공연 준비에 투입한 노력을 보상받는 '공정 대가' 기준 마련이 담겼고, K-컬처로 내딛는 청년의 첫걸음을 지지하기 위한 세부 과제로는 체육, 관광 활동 등에 참여하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사회적 연결망 단계별 회복강화 프로젝트' 등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허규범 / MZ드리머스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관광, 체육 분야까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청년 인재양성을 제안합니다."
콘텐츠 분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장애 청년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배리어 프리' 환경 구축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녹취> 유슬기 / MZ드리머스
"배리어프리가 문화, 예술, 관광 부문으로 접목되었을 때,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지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습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녹취> 임소형 /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
"소관 정책 수립 시에 청년 의견수렴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소속 산하기관에 2030 자문단 설치를 확대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전반에 청년 감수성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지역 문화 인력 네트워크 조성'과 '문화활동 비용과 공간 지원'과 관련한 청년 의견도 자유롭게 제시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민지)
문체부는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청년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개선책을 마련해 오는 12월에 최종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내용을 토대로 '청년의 꿈으로 도약하는 문화매력국가'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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