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돈 빌려줘"…공무원 폭행한 50대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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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남성이 공무원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폭행당한 공무원은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가려고 했고, 주변 직원들이 달려가 말렸지만 5분 이상 머리채를 놓지 않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구 관계자는 "폭행당한 공무원이 기절해 119 구급대가 응급조처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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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남성이 공무원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폭행당한 공무원은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와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50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방문해 "배가 고프니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요구가 거절되자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행정복지센터 측은 A씨에게 술 냄새가 나고 소통이 되지 않자 A씨를 경찰에 인도했다.
하지만 20분 뒤 A씨가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찾아왔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 있는 자리로 들어와 머리와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가려고 했고, 주변 직원들이 달려가 말렸지만 5분 이상 머리채를 놓지 않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다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사상구 관계자는 "폭행당한 공무원이 기절해 119 구급대가 응급조처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폭언·폭행·성희롱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2019년 3만8000건에서 2020년 4만6000건, 2021년 5만2000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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