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 개교 50주년·정전협정 70주년 맞이 좌담회 성료
아주대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센터장·최기주 총장)가 통일 명사들을 초청한 좌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해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좌담회는 ‘뉴노멀클래스 통일명사초청 좌담회: 독일, 중국·대만 그리고 남북한’이라는 주제로 아주대 학생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선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문흥호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이 연사로 나섰으며 강연 후 종합 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독일 분단과 통일 사례가 한반도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하며 독일 통일 30년의 경험을 공유했다. 동·서독 통합 시 가장 어려웠던 문제점으로 지역 갈등, 문화이질성 등 사회통합문제를 언급하며 “통일 전부터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통일에 대비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흥호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소장이 ‘중국 ·대만(양안) 사례가 한반도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문 소장은 미·중 패권 경쟁 속 대만 사례를 분석하며 한반도 외교 정책 지향점을 모색했다. 문 소장은“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대만을 비롯한 주변국의 외교 안보 전략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사를 통해 바라본 분단 한반도와 통일 과제’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쳤다. 홍 전 장관은 남북한 협력과 갈등의 역사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미래세대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종합 토론은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문홍호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해외 분단 사례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고 학생들과 문답을 나눴다.
김경래 아주대학교 부총장은 “정전협정 70주년의 해에 명사들을 모시고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 분단 과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있었다”며 “통일 한국을 위해 아주통일연구소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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