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 논란에... 선관위, '국정원 보안점검' 수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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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 시도에도 국가정보원 보안점검을 거부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안점검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위 관계자는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관위 등 3개 기관이 함께 협력해서 보안점검을 하는 방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으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도 행정안전부와 국정원의 보안점검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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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 시도에도 국가정보원 보안점검을 거부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안점검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16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의사를 행안위 측에 전달했다. 행안위 관계자는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관위 등 3개 기관이 함께 협력해서 보안점검을 하는 방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으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도 행정안전부와 국정원의 보안점검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선관위는 "전 부처 공통으로 제공받는 통상적 해킹 의심 메일 통보를 받았을 뿐"이라며 "정부의 보안 컨설팅을 받으면 헌법기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보안점검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행안위 현안질의에선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 자녀와 송봉섭 사무차장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안위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봉섭 차장 자녀는 2018년 경력직 채용 면접 당시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면접관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을 받았다. 선관위는 전날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달 중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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