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들여온 '합성마약' 호남에 퍼져..유통책·투약자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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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일대에서 합성마약을 판매한 불법 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태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13명을 구속, 이 중 11명은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약류 총판매책인 태국 국적의 A씨는 올해 2월부터 태국 현지 판매책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합성 마약인 야바 1만정을 구입, 국내 불법체류 태국인들에게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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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일대에서 합성마약을 판매한 불법 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태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13명을 구속, 이 중 11명은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 경찰에 의해 검거·구속된 또 다른 태국인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마약류 총판매책인 태국 국적의 A씨는 올해 2월부터 태국 현지 판매책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합성 마약인 야바 1만정을 구입, 국내 불법체류 태국인들에게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대만에서 개발된 마약 '야마'(藥馬)를 복용하기 쉽게 정제나 캡슐 형태로 개량한 신종 마약이다. 각종 환각성분의 복합작용으로 인해 필로폰 등 기존 마약을 단독 투약했을 때 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효과가 발생하며, 한번 복용 시 3일간 잠을 자지 않을 수 있고 공격적 성향, 피해망상 등 심각한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지역 총판 격인 A씨는 태국에서 들여온 야바를 전남과 광주·전북 등지에서 활동하는 중간 판매책·소매책 7명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조사를 받았다. 태국 판매책은 현지 은행 계좌에 태국 화폐가 입금되면 A씨 일당에게 마약류를 숨겨둔 장소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비대면 거래방식) 수법으로 마약을 공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렇게 들여온 마약류는 호남권 농·어촌과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 국적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투약했다. 전남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지니고 있던 야바 1198정과 필로폰 1.4g, 투약기구 총 14점을 압수했다.
현재 전남 경찰은 호남 지역 태국인 마약 공급 일당을 대부분 검거했으나 태국 현지 마약 판매책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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