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구독자 500만명 넘는데 '적자'…"스폰을 안받아서"('침착맨')

류예지 2023. 5. 15.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영석 PD가 자신의 제작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수익 구조를 설명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나 PD가 출연해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PD 역시 구독자 536만명의 채널 십오야가 적자라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나영석 PD가 자신의 제작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수익 구조를 설명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나 PD가 출연해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침착맨은 나 PD에게 "TV 프로그램 잘 되는데 왜 굳이 외부로 갔냐"고 물었다. 이에 나 PD는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남들은 다 정거장에서 내려 다음 기차를 타는데, 나만 이 자리가 편하다고 앉아있으면 뒤처질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PD는 채널 십오야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TV와 다른 선진 매체를 결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TV에서 짧게 틀어준 뒤 본방송은 유튜브에서 보도록 한 게 채널 십오야"라고 했다.

또 "TV에는 여러가지 심의가 있고 엄격한데 유튜브는 표현이 열려있어서 TV에 정제된 걸 보여주고 유튜브엔 화장을 다 지우고 슬리퍼 신고 하는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에게 평소보다 편하게 하자고 말하고 촬영했다. 그때 유튜브 첫 영상으로 '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간세')를 했다. TV와 다른 느낌의 예능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구독자 536만 명에 조회수 300만 정도 나오는 채널에서 조회수 5만, 10만이 나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러면 다른 콘텐츠도 같이 죽는다. 해야 하는 상한선이 있을 수밖에 없다. 창작물은 결국 보는 사람을 위해 만드는 거다. 아무도 안 보는데 만들어서 뭐하나”라고 조언했다.

나PD 역시 구독자 536만명의 채널 십오야가 적자라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나 PD는 "구독자 수가 적지 않음에도 (손익을) 계산해 보니까 적자더라"며 "특집 출장 프로그램을 만들 때 우리가 스폰을 안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 PD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전했다. 그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내가 데리고 있는 후배들, 제작자들을 잘 키워 독립시키고 싶다"고 후배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