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줄이자" 다이어트 나선 기업들…시스템 도입부터 설비 교체까지
【 앵커멘트 】 앞서 전기요금 인상 리포트 보셨겠지만, 당장 발등이 불이 떨어진 기업들, 고민이 참 많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냉동, 냉장고 운영에 조명에 한 점포에서 쓰는 전기만 엄청나죠. 이 때문에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이른바 에너지 다이어트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 안 온도가 적정 수준에 이르자, 점원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어컨을 끕니다.
날마다 다른 해가 뜨고 지는 시각에 맞춰 간판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전력 소비량을 비교해 최대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시설관리 담당 -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감시하고, 냉난방기와 간판을 원격에서 관리해, 에너지 절감 금액은 연평균 20억 원 이상, 누계 150억 원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기업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스템 도입은 물론 설비 교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개방형 냉장고를 문으로 여닫는 '도어형 냉장고'로 바꿨습니다.
냉기를 유지할 수 있는 유리문으로, 전력 소비량을 이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문을 여닫긴 귀찮지만, 시민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순 / 경기 가평군 - "깔끔하고요, 경제적으로도 좋고. 조그마한 가게들도 이렇게 설치했으면 좋겠어요."
최근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간판을 일찍 끄는 등 소비 전력 줄이기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기요금으로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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