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요소다” 맨유, 김민재 영입 ‘마지막 관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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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설득해야 한다.
시즌 내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김민재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단지 높은 금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것 외에도 김민재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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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설득해야 한다.
김민재와 맨유의 이름이 함께 있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맨유는 시즌 도중부터 스카우터를 파견하는 등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냈고,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나폴리에 제안해서라도 김민재 영입전에서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맨유가 센터백 보강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으로 한 시즌을 보냈는데, 두 선수들의 백업 자원인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경기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시즌 내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김민재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높은 연봉을 약속해 김민재를 유혹하겠다는 심산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김민재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금전적인 제안을 건넸다”라고 했다.
‘풋 메르카토’는 “김민재의 측근과 맨유의 협상은 몇 주 전에 이뤄졌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막대한 급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하면 스트라이커가 받는 수준의 돈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에게 돈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돈이 전부라고 하기도 힘들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단지 높은 금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것 외에도 김민재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디렉터 파스칼 살비오네는 ‘나폴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해외 구단이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이 구체적이라면, 김민재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협상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구단의 동의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의지다. 이는 진정한 결정적 요소다”라며 김민재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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