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55차례 지진…모르는 단층이라 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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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쪽에선 최근 두 달 사이에 지진이 55번이나 발생했습니다.
발생 빈도가 잦다보니 불안감이 커지는데요.
더 불안한 건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정보가 별로 알려진게 없다는 겁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지진이 발생한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는 3월 22일부터 오늘까지 55일간, 총 5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군발 지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층에 쌓인 에너지가한 번에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지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역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역단층은 상반이 위에 자리하고 하반이 밑인 단층으로, 양쪽에서 미는 힘으로 형성됩니다.
[박순천 / 기상청 지진화산분석과장]
"동해가 형성될 때 역단층 형태로 해서 큰 구조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하고 연계될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단층의 정보는 알려진 게 별로 없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단층에 대한 크기, 해당 단층 면에서 어느 정도 응력이 응축돼 있는지 정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을 알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 6년 전 포항지진 당시 본진 이전에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던 만큼, 전문가들은 꾸준한 단층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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