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럽 주요국 깜짝 순방…격전 이어지는 바흐무트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숨 가쁜 외교전이 주말을 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까지 방문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은 런던을 깜짝 방문해 유럽 주요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늘 아침 영국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만나 추가 군사 지원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주요 4개국을 순방하며 이들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일정이 공개됐던 이탈리아와 독일에 이어 현지 시각 14일 밤에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는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대반격을 위한 추가 지원도 약속받았습니다.
독일은 전차와 장갑차, 대공방위시스템 등 약 4조 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발표했고, 프랑스도 비슷한 수준의 무기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지원하기로 한 영국은 장거리 드론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반격을 앞두고 대규모 지원을 확보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안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올해는 우리가 이 전쟁의 끝을 결정할 때입니다. 올해 우리는 침략자의 패배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는 바흐무트에선 우크라이나군이 북부와 남부 열 곳이 넘는 러시아군 진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대규모 공격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모든 공격을 물리쳤고 방어선은 굳건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지은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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