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점검 거부' 선관위 국정원 권고 수용 검토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5. 15. 19:45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북한의 해킹 시도에도 국가정보원 보안점검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보안점검 수용을 검토 중이다.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는 자체 특별감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15일 정치권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이 16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정원 보안점검과 감사원 감사 수용 문제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으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도 행정안전부와 국정원의 보안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해서는 선관위가 전날 "이달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며 사실관계 확인·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자체 감사에 대해서도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자 선관위는 결과에 따라 감사원 감사도 받을 수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 선관위는 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 논란과 관련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바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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