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논란’ 포털 실시간 검색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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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실시간 검색어 순위 기억하시죠.
여론 조작 논란 때문에 사라졌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사한 기능을 다시 추진하자 여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Naver)가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트렌드 토픽' 서비스입니다.
누리꾼들이 많이 본 주제를 공개하는 서비스인데 올 하반기에 눈에 잘 띄는 첫 화면으로 배치를 옮길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음(Daum)도 언급량이 늘어난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키워드로 공개하는 '투데이 버블'을 시범 실시하고 있습니다.
3년 전 특정 정파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자 포털 스스로 내린 실시간 검색어를 부활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앞으로 '이재명 힘내세요' 1위, '김남국은 죄가 없어요'도 1위로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연예인 등 유명인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 정치가 아닌 연예로 분류돼 실시간 검색어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여론 조작과 선동의 놀이터가 되는 그런 변질되는 그런 폐단이 있었는데"
비판이 나오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치, 시사 분야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스포츠와 연예 등이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도입 여부를 두고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홍승택
영상편집: 이은원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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