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해파랑길 싸이클 트랙데이' 성료

경주시자전거연맹 회원 60여 명 초청 견학 행사
김한성 월성본부장 '탄소중립 사회 구현 최선 다할 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4일 '월성본부와 함께하는 해파랑길 싸이클 트랙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탄 참가자들이 도심에서 출발해 원전 내부를 누비며 발전소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원전 안전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자전거연맹 정상희 회장을 비롯 싸이클 동호회 회원 60여 명은 이날 경주 황성공원을 출발해 3시간 동안 약40㎞을 달려 월성본부에 도착했다.

이어 월성본부 이동형비상대응설비 통합보관고, 전망대, 양식장, 홍보관을 견학하고 본부 인근 나아해변을 라이딩하며 원전 주변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까지 즐겼다.

또 원전 비상대응시스템을 확인하고 원전 및 사용후 건식저장시설의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원전부지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배수 양식장에 들러 전복, 돌돔, 능성어 등 다양한 양식 어패류를 살펴보고 원전 온배수의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한 뒤 온배수 양식어류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관에서는 원전 경제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성본부는 원전 주변지역 경관을 활용한 싸이클코스 개발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기본으로 해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고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