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미, 재주소년이 부르는 5·18 위로곡 ‘마흔세 살 오일팔’ (TBS)

손봉석 기자 2023. 5.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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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43년 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1980년에 태어난 이들도 올해로 마흔세 살이 되었다. 2023년 5월 18일, 88년 역사를 지닌, 광주극장에 모인 1980년생 아티스트들.

뮤지션(재주소년, 멜로우키친, 이상미)과 연극배우(황기석, 최정기, 김현정)로 이뤄진 ‘5.18 둥이’들은 광주극장에서 상영되는 ‘518 유족들의 증언’을 함께 보면서 43년 전, 그날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 뮤지션과 연극배우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마흔세 살 ‘5.18 둥이’들의 삶을 노래하고 연기한다.

지난해 TBS가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오일팔 증명사진관’은 제56회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을 받은 수작이다. ‘마흔세 살 오일팔’은 앞서 ‘오일팔 증명사진관’을 연출한 TBS 박은주 PD가 ‘극장 다큐 콘서트’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활용해 다시 한번, 80년 광주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TBS



만삭의 아내를 남겨두고 시민군이 되어 5.18 민주화운동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던 故 김영철 열사는 지독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여생을 고통 속에서 살았다.

그런 아버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딸 김연우 씨는 미안함과 원망이 뒤섞인 감정으로 아버지를 회고했다. 이 밖에도 故 기남용 열사의 부인과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5.18이 남기고 간 상흔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찾아온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1980년 그날을 향해 쏘아 올린 작은 위로의 공 ‘마흔세 살 오일팔’은 18일 오전 11시 30분, TBS TV를 통해 방송된다.

TBS TV는 IPTV(GENIE TV 214번, B TV 244번, U+ TV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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