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어 통학로 넓힌 하단초…부산 초중고교 56곳이 동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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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장을 허물어 통학로를 확보하는 부산지역 '1호 학교'로 하단초등학교가 선정(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2면 보도)된 이후 부산지역 학교 56곳이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부산시교육청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실시한 '담장 이동 학교 전수조사' 결과 56개 학교(초등학교 36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3곳)가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사하구 하단초등학교에서 담장 이동을 통한 통학로 확보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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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장을 허물어 통학로를 확보하는 부산지역 ‘1호 학교’로 하단초등학교가 선정(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2면 보도)된 이후 부산지역 학교 56곳이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부산시교육청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실시한 ‘담장 이동 학교 전수조사’ 결과 56개 학교(초등학교 36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3곳)가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학교별 현장 실사, 관련 부서 전담 조직 운영 등을 거쳐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학교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사하구 하단초등학교에서 담장 이동을 통한 통학로 확보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공사는 지난 3일 시교육청에서 발표한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의 하나로서 학교 담장 이동 등을 통해 통학로를 확장하는 첫 사례다. 포클레인을 이용해 학교 담장을 허물었다.
이 구간은 학교 정문 입구에서 20m가량 떨어진 곳으로, ‘ㄱ’자 모양의 직각 형태다. 시교육청은 이곳의 담장 양쪽 각각 4m씩을 허물어 통학로 확보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 학교 담장을 안쪽으로 옮겨 통학로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 구간은 왕복 3차선 교차로 방향으로 튀어나왔고, 횡단보도 앞 통학로가 끊겨 있다. 나무와 담장으로 인해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의 시야 확보도 어렵다. 시교육청은 끊어진 통학로를 연결해 학생과 시민의 보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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