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제작진에 명품 플렉스..600만원대 명품백도 '셀프 선물' ('관종언니')

조윤선 2023. 5. 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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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가 제작진과 자신을 위한 명품 플렉스를 했다.

1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큰맘 먹고 지른 관종언니의 내돈내산 명품 FLEX'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자 이지혜는 "너 내가 명품 나한테도 안 사는 거 알지?"라며 깨알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편집자를 찾아가 "한결같이 날 믿어줘서 고마웠다"며 명품 지갑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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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혜가 제작진과 자신을 위한 명품 플렉스를 했다.

1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큰맘 먹고 지른 관종언니의 내돈내산 명품 FLEX'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요 근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최근 유튜브 회사와의 정산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마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생각하다가 과감하게 거금 들여서 좀 썼다. 내돈내산"이라며 명품 브랜드 S사의 쇼핑백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튜브 채널 운영에 큰 도움을 준 작가와 편집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명품을 샀다는 그는 "그들이 있는 장소에 가서 플렉스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지혜가 첫 번째로 찾아간 선물의 주인공은 오랜 시간 친분을 쌓은 작가였다. 그는 "라디오 작가 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6~7년 정도 됐는데 나의 B급 감성을 잘 캐치해주는 굉장히 능력 있는 친구다. 나의 인생에 관해서도 많이 조언해 주고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언니 정신 차려라. 언니 그 정도 아니다'라면서 나를 채찍질해 주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며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작가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지혜는 직접 산 명품 지갑을 건네며 "우리가 사실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는데 늘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감동한 작가는 "언니가 선물 얘기했을 때 '이 언니가 유튜브 프리미엄도 안 하는 언니인데..'라는 생각에 너무 놀랐다"며 감동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너 내가 명품 나한테도 안 사는 거 알지?"라며 깨알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편집자를 찾아가 "한결같이 날 믿어줘서 고마웠다"며 명품 지갑을 선물했다. 깜짝 선물에 감동한 편집자는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이지혜는 "고맙다. 울컥한다"며 미소 지었다.

선물 전달식을 마친 이지혜는 "이렇게만 끝나고 집에 들어가기에는 내 마음이 너무 허전하다.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밥을 먹으러 갈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는 내가 매장에서 그 친구들 선물을 사면서 내 것도 한 번씩 보다가 가방을 봤는데 너무 내 마음을 후벼판 가방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늘은 왠지 가방을 사고 들어가야만 할 거 같다. 내가 남들은 위로하고 어루만져줬지만 누구도 날 위로한 사람은 없지 않냐. 너무 힘들고 체력도 떨어지고 텐션 떨어졌는데 텐션이 올라가는 이유는 가방만 생각해도 설레서 그런 거다"라고 밝혔다.

집 앞에서 고민하던 이지혜는 딸 태리 역시 밥 대신 가방을 선택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이지혜를 마중 나온 남편은 명품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갔다 온 거 맞냐. 뭘 주러 갔는데 뭐가 더 왔다. 이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할부 많이 때렸다. 6개월 할부 때렸다"고 답했고, 당황한 남편은 "진짜 가방 샀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가방을 살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던 이지혜는 집에 들어와 언박싱을 했다. 약 635만 원짜리 맥시 쇼퍼백을 구입한 이지혜는 "애들 데리고 다니려면 너무 필요하다. 이거 사려고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딸 엘리를 가방에 넣으며 "엘리 넣고 다니려고 산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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