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충남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들어선다

김지은 기자 2023. 5. 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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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충남대에 들어선다.

최근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만큼 이번 선정으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정부와 1대 1 사업대응자금(164억 원)을 매칭하고, 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대전권 15개 공과계열 대학은 물론, 정부 출연연,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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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Ⅳ권역 충남대·한밭대·충북대 3파전 뚫고 충남대 선정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 반도체산업 육성 박차
충남대 공대5호관 옆 반도체 공동연구소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충남대에 들어선다.

최근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만큼 이번 선정으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심사 결과 Ⅰ권역(전남, 전북, 광주)에 전남대, Ⅱ권역(경남, 제주, 부산, 울산)에 부산대, Ⅲ권역(경북, 강원, 대구)에 경북대, 마지막으로 Ⅳ권역(충남, 충북, 대전)에 충남대를 선정했다.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중앙 HUB)와 연계해 전국·개방형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하게 된다.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에는 2025년까지 국비 164억 원, 시비 164억 원, 충남대 대응 자금 30억 원 등 총 358억 원이 투입된다. 향후 장비구축비까지 포함하면 총 596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충남대와 한밭대, 충북대 등 3곳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었다. 충남대는 공과대학 인근 부지에 연구소 조성을 계획했다. 최근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인력 공급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획서에는 대전시가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하는 방안도 담았다.

충남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를 통해 △반도체산업의 특성에 맞는 장비 직접 사용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제공 및 제품 테스트베드 기술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제고 및 원천 핵심기술 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급 인력을 연 300명 양성하고, 충청권 반도체 산업에 기술 및 제품 지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연 100건 이상의 핵심기술 창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대전·세종·충청지역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정부와 1대 1 사업대응자금(164억 원)을 매칭하고, 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대전권 15개 공과계열 대학은 물론, 정부 출연연,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단지 등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인재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전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라며 "대전을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공급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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