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흥초 '대통령실 초청 전국야구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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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만에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대전신흥초 야구부가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15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전신흥초 야구부가 지난 1-14일까지 2주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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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만에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대전신흥초 야구부가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해 이목을 끌었다.
15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전신흥초 야구부가 지난 1-14일까지 2주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세 이하 전국 8개 리그 상위 3개 팀과 지역 우수 팀 등 총 32팀을 초청해 지난 1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왔다. 1951년에 창단해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야구명문교인 신흥초는 지역 우수팀으로서 대통령실의 초대를 받아 출전하게 됐다.
신흥초는 예선에서 김태균·안영명(전 한화) 등 유명 프로선수를 배출한 천안 남산초, 전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팀 충북 석교초, 지난 10년간 전국소년체육대회 5회 우승팀 대구 본리초 등 야구 명문교들이 즐비한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지만 강팀들을 차례로 연파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최근 회장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울 가동초와 결승전을 벌인 신흥초는 6대5로 아쉽게 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승전에서 양 팀 주장 선수와 감독에게 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형 야구공 모형에 친필 사인을 하며 격려했다. 경기 시작 전 심판 장구를 착용하고 구심으로 변신해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모든 선수와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유빈 교육장은 "대전 학교운동부의 명예를 빛내준 야구부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야구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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