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달빛어린이병원 단 6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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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내 운영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6곳에 불과해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을 겪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부부와 소아 비중이 높은 세종과 내포지역의 경우 단 한 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있지 않아 이들의 불편함을 더욱 크다.
그러나 비교적 소아 비중이 높은 세종과 내포신도시에 단 한 곳의 달빛어린이병원도 지정돼 있지 않다 보니 이들은 병원 가기를 포기하거나 대전과 천안 등을 오가며 원정진료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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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지만 "의사 확충 없이 현실성 떨어져"
충청권 내 운영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6곳에 불과해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을 겪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부부와 소아 비중이 높은 세종과 내포지역의 경우 단 한 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있지 않아 이들의 불편함을 더욱 크다.
15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야간·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만 18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평일에는 오후 11시,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는 봉키병원과 탄방엠블병원, 코젤병원 3곳이, 충남에는 두정이진병원과 김종인소아청소년과의원, 신도시이진병원과 3곳으로 충청권 내 총 6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충청권 내 만 19세 미만 인구가 12만 5855명인 점을 감안하면, 병원 한 곳당 2만 975명의 소아청소년을 책임져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비교적 소아 비중이 높은 세종과 내포신도시에 단 한 곳의 달빛어린이병원도 지정돼 있지 않다 보니 이들은 병원 가기를 포기하거나 대전과 천안 등을 오가며 원정진료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내포신도시 부모들 사이로 24시간 소아응급센터를 설치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실제 일부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소아응급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과 함께 주민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내년까지 100곳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지역의료계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임기응변식의 대책이라고 입 모으고 있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했을뿐더러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할수록 손해 보는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대전 내 한 병원장은 "이미 소아과는 과도한 업무와 많지 않은 수입으로 의료진들이 떠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0개소를 확대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특히 수가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할수록 적자인 구조에 어느 병원이 모집을 신청하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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