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무서워 에어컨 안살라"... 가전업계, 절전·고효율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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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에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고효율'을 앞세워 신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인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보다 더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1등급보다도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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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올해 제품 1~2등급 구현
올여름 폭염에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고효율'을 앞세워 신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전기요금은 ㎾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요금 수준에 비해 각각 5.3% 인상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늘어나는 이상 기후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냉방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앞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가전업계에서 폭염은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가전의 수요를 의미하는 반가운 단어다.
업계는 공공요금의 인상이 소비자들의 수요심리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전 신제품 출시에 절전 기능 등 에너지 저감 효율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인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윈도우핏'의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에도 무풍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추가했다.
올해 초 선보인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보다 더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1등급보다도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LG전자도 올해 선보인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구현했다.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공간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알아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더해 양사는 각각 '스마트싱스', 'LG 씽큐' 등 통합 연결 플랫폼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이는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제품별로 소비 전력을 추가 저감할 수 있다.
LG전자도 LG 씽큐를 이용해 가정 집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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