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무서워 에어컨 안살라"... 가전업계, 절전·고효율로 대응

전혜인 2023. 5. 15.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여름 폭염에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고효율'을 앞세워 신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인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보다 더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1등급보다도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에너지소비효율 10% 높여
LG도 올해 제품 1~2등급 구현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원형 토출구를 없애고 디지털로 기능을 표시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LG 휘센 타워Ⅱ. LG전자 제공

올여름 폭염에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고효율'을 앞세워 신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전기요금은 ㎾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요금 수준에 비해 각각 5.3% 인상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늘어나는 이상 기후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냉방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앞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가전업계에서 폭염은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가전의 수요를 의미하는 반가운 단어다.

업계는 공공요금의 인상이 소비자들의 수요심리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전 신제품 출시에 절전 기능 등 에너지 저감 효율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인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윈도우핏'의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에도 무풍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추가했다.

올해 초 선보인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보다 더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1등급보다도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LG전자도 올해 선보인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구현했다.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공간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알아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더해 양사는 각각 '스마트싱스', 'LG 씽큐' 등 통합 연결 플랫폼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이는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제품별로 소비 전력을 추가 저감할 수 있다.

LG전자도 LG 씽큐를 이용해 가정 집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