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선발 경쟁자→'1골+벤치 신세'..."토트넘 1000억 낭비했어"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토트넘)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받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집중된 공격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에버턴에서 맹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지출했다. 탕기 은돔벨레(나폴리)애 이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을 향한 기대감이었다.
손흥민과 경쟁을 펼치게 된 히샬리송은 시즌 초에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손흥민이 부진한 사이 히샬리송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저조한 활약이 이어지자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선발로 투입했다. 손흥민의 부진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히샬리송 선발을 향한 팬들의 요구도 커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점차 컨디션을 회복한 사이 히샬리송은 추락했다.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리그 25경기를 소화했지만 골은 단 1골에 그치면서 올시즌 최악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팀 토크’를 통해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은 올시즌의 낙오자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를 완전히 낭비했다. 골문 앞에서 히샬리송의 모습을 보면 그 투자가 전혀 가치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분명한 실패작이다”라며 꼬집었다.
[히샬리송·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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