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수수 쏟아진 우박...계속되는 이상 기상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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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동/오늘(15일) 오전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얀 알갱이들이 쏟아집니다.
오늘(15일) 오전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위성현 서귀포시 동홍동"차광막 같은 게 있는데 거기가 우스갯소리로 뚫리는 줄 알았어요. 우박이 너무 심하게 떨어지니까..."
오늘(15일) 오전 1.5킬로미터 상공에 있던 영상 14에서 17도가량의 따뜻한 공기와 상공 5킬로미터의 영하 17도나 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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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동/오늘(15일) 오전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얀 알갱이들이 쏟아집니다.
바닥에 쌓인 작은 얼음 조각, 우박입니다.
"우박이야 진짜"
오늘(15일) 오전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서귀포 지역에서 봄철 우박이 관측된 건 지난 2017년 4월 이후 6년만입니다.
직경이 0.5센티미터가량으로 크지 않아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위성현 서귀포시 동홍동
"차광막 같은 게 있는데 거기가 우스갯소리로 뚫리는 줄 알았어요. 우박이 너무 심하게 떨어지니까..."
제주 전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방울의 소나기까지 내렸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낙뢰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제주를 뒤덮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오전에만 제주 육상에서 40건이 넘는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제주 하늘에서 30도가 넘는 기온차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5킬로미터 상공에 있던 영상 14에서 17도가량의 따뜻한 공기와 상공 5킬로미터의 영하 17도나 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했기 때문입니다.
조경수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쪽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형성된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비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됐습니다. 순간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곳에서는 직경 0.5cm 내외의 우박이 동반됐습니다"
이달 들어 평년과 다른 이상 기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서귀포시 지역에 하루 26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62년 만에 5월 일 최고 강수량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강력한 엘리뇨의 영향으로 제주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걱정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 제공 시청자)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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