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탈락’ 서산공항… 국토부, 사업비 낮춰 재추진 논의

세종=김민정 기자 2023. 5.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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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사업성 미흡'으로 탈락한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재기획 용역을 내고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정부 예타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기획 용역 등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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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이면 ‘예타 면제’
국토부 “서산공항 사업 추진 의지 변함없어”
서산 대산항과 여객기 모습. /뉴스1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사업성 미흡’으로 탈락한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재기획 용역을 내고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는 사업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정부 예타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기획 용역 등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산공항 건설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대에 532억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기존 활주로 등 시설을 활용한다.

그러나 서산공항 사업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산공항 사업은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에서 0.456을 받아 기준치인 0.5를 넘지 못했다.

국토부는 사업 재기획 용역을 통해 예타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해 타당성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반영된 공항시설의 필요성, 규모 등을 살펴 사업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규모가 500억원 미만이면 예타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토부의 서산공항 사업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면서 “기존 사업계획으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만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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