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DRX, 접전 끝에 T1 꺾고 1위로 정규 리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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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0 대 2 DRX
1세트 T1 10 <바인드> 13 DRX
2세트 T1 9 <펄> 13 DRX
DRX가 T1을 꺾고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했다.
DRX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슈퍼위크 4일 차 경기에서 T1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쉽지 않은 경기였다. 1, 2세트를 모두 9대3으로 앞선 전반을 보낸 DRX는 후반전에 번번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DRX는 결국 2대0으로 경기를 마치며 정규 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 됐다.
'바인드'에서의 1세트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DRX는 이후에도 T1을 압도하며 라운드 스코어 3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네 번째 라운드에서 역시 '마코' 김명관이 활약하면서 팀에 한 번의 승리를 더 선물했다. 충전된 궁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5대0으로 앞서간 DRX는 A구역 교전에서 '카르페' 이재혁을 넘지 못하며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라운드 패배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았고 결국 9대3의 스코어로 크게 앞선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피스톨 라운드에 이어 14라운드까지 따낸 DRX는 11대3으로 스코어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후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섯 번의 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며 쫓긴 것이다. 20라운드를 '스택스' 김구택의 활약으로 챙겼으나, 다시 추격당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23라운드를 따내며 1세트를 따냈다.
첫 번째 세트서 먼저 웃은 DRX는 '펄'에서 열린 2세트 피스톨 라운드서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는 김명관이 신들린 샷을 뽐내며 활약했고, 그를 앞세워 DRX는 라운드 스코어 3대1을 만들었다. 이후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를 중심으로 저항하는 T1의 움직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흐름을 회복하면서 전반을 9대3으로 마쳤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반을 9대3으로 마친 DRX는 피스톨 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0대3으로 앞서나갔다. 김명관의 집중력 있는 마지막 샷으로 14라운드 역시 가져간 DRX는 이후 첫 번째 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연달아 라운드를 내주며 쫓기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20라운드를 가져가며 힘겹게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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