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인 대표단 만난 尹 "양국 기업인 협력 속도 내달라"

김보선 2023. 5. 15.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회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기까지 12년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경제인회의 일본 대표단 접견
"한국 제조기업, 일본 소부장 협력"
사사키 회장 "1+1= 3, 4도 될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회의 일본 대표단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3.05.15.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회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기까지 12년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들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도국 경제성장에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래세대의 교류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경련과 경단련이 운영하는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양국 청년들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사키 회장은 "코로나도 끝났으니, 이제 미래세대인 청년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대학생 상호 인턴십 및 취업 증가에 노력하겠다"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