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태영호 후임' 최고위원 6월 9일 선출

'가상자산 보유'도 심사… "국민 염원담아 당 지도부 선거에 처음 도입"

김도읍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5일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에 따른 후임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동시에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투표 방법과 선거운동 방식, 선거일 등 최고위원 선출 절차 전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선관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인 박성민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원에는 배현진·홍석준·노용호 의원, 양홍규·함인경 변호사가 포함됐다.

배 의원은 첫 회의 후 브리핑에서 "내달 9일에 ARS와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오는 26일 등록 공고를 한 뒤 29-30일 이틀간 출마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보자 자격심사는 오는 30-31일 진행하고,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가 5명이 넘을 경우에는 '컷오프'를 실시한다.

이번 최고위원의 경우,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핵심 지도부 구성원이 영남권인 만큼 TK 출신보다 수도권·충청·호남 인사가 후임으로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