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검찰 소환 초읽기…강래구 집중 조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이성만·윤관석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사법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은 두 의원과 소환 일정을 두고 막판 조율 중입니다.
이성만 의원은 내일(16일)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었으나, 국회 소속 상임위 전체 회의가 잡히면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이 의원 측은 검찰과 조사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이번 주 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될 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이어 윤관석 의원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요.
윤 의원은 강 씨에게 돈 봉투 조성을 권유하고, 직접 돈 봉투를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주초쯤 예정됐던, 이 의원의 조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윤 의원은 다음 주에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검찰의 관련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은 모습입니다.
검찰은 연일 강 씨를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씨의 구속 기한인 오는 27일까지 구체적인 공모 관계와 각각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누가 돈 봉투를 받았는지, 자금은 어디서 나온 건지 규명하는 일도 남은 과제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돈 봉투 수수자 특정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좁혀가는 단계에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이번 의혹의 핵심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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