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3천 원·가스 4천4백 원 오른다…연내 추가 인상 검토
【 앵커멘트 】 이처럼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 전력 수요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전기요금도 킬로와트시당 8원 올라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3천 원 정도 부담이 더 늘어납니다. 가스요금도 가구당 월 4,400원 올라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은 1분기의 킬로와트시(kWh)당 13.1원에 훨씬 못 미치는 8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가스요금도 5.3% 인상된, 메가줄(MJ)당 1.04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은 3천 원, 가스요금은 4천4백 원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조정이 불가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유예하고, 농사용 전기료도 분할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기를 절약하면 킬로와트시당 최대 100원까지 요금을 깎아주는 캐시백 제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상은 50조 원에 달하는 한전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홍종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너무 미미한 수준이어서 한전의 재무구조가 좋아질 방법이 없고 여름에 냉방비, 겨울에 난방비가 다시 높아졌을 때는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게다가 적자 충당을 위해 발행하는 한전채도 올해 한도의 75%를 이미 발행한 상황이어서, 추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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