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한 자리 無" 블랙핑크 말레이시아 콘서트 주최사, 3억 소송 당해[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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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보러 간 관객이 공연 주최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15일(한국시간) 더스타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변호사 나스 라만은 블랙핑크의 말레이시아 콘서트 주최사인 라이브 네이션 앤드 고 라이브를 상대로 3억 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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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보러 간 관객이 공연 주최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15일(한국시간) 더스타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변호사 나스 라만은 블랙핑크의 말레이시아 콘서트 주최사인 라이브 네이션 앤드 고 라이브를 상대로 3억 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나스 라만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네이션 앤드 고 라이브와 수차례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며 쿠알라룸푸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라만에 따르면 그와 아내는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2장을 488링깃(한화 약 14만 원)에 예매했다. 그러나 공연 당일 간 공연장에는 두 사람이 예매한 207구역 36번, 37번 좌석 중 37번이 존재하지 않았다. 라만은 어쩔 수 없이 계단에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했고, 혼자서 앉아 있던 아내 역시 공연을 즐길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라만은 주최 측에 즉시 티켓 금액 환불,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10만 링깃(한화 약 3000만 원)에서 100만 링깃(약 3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라만은 "이번 소송은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그대로 둔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할 수 있고, 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다른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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