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가고 싶어요…천하의 펩도 당황하게 한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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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교체를 요청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홀란드는 에버턴전에서 교체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홀란드 본인도 이를 알듯이 컨디션 조절을 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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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엘링 홀란드가 교체를 요청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승점 85점이 되어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빛났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았는데, 전반전 후반 귄도안이 개인 능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귄도안은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허벅지로 패스를 받은 뒤 발끝으로 공을 건드려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다른 의미로 아크로바틱한 골이었다. 이어 귄도안은 전반 39분경 날카로운 크로스로 홀란드의 추가골을 도왔고, 후반 17분에는 프리킥 실력을 뽐내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스포트라이트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귄도안에게 향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홀란드의 행동이 주목받았다. 홀란드가 교체 타이밍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가가 교체를 요청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 것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홀란드는 에버턴전에서 교체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후반 33분 잭 그릴리쉬와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78분 정도를 소화하며 득점까지 터트렸는데, 욕심을 부리는 대신 직접 교체되는 걸 선택했다.
매체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현재 맨시티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EPL 우승이 확정된 분위기다. 이에 홀란드는 팀의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에 집중하려는 것이다. 맨시티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이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맨시티가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의 주포다. 에버턴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6골을 터트렸고, UCL을 포함한 컵 대회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홀란드의 컨디션은 레알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홀란드 본인도 이를 알듯이 컨디션 조절을 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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