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붕괴 사고로 3명 숨지게 한 시공사 대표 구속

충남 천안에 있는 한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오늘(15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6일 천안 서북구에 있는 한 반도체 부품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과 하청업체 사업주 등 3명이 무너진 옹벽에 깔려 숨졌습니다.

노동지청은 A 씨가 설계도면대로 시공해야 하는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붕괴 징후가 있었는데도 옹벽 설치를 강행하다가 대형 사고를 유발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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