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김남국에 위믹스 내부정보 제공 사실 아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입장문 발표
가짜뉴스 유포에 민·형사 조치 예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위메이드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를 불법 지원하거나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엄정 대처를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15일 오후 장현국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장 대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사안으로 위메이드와 위믹스 프로젝트에 성원을 보내주시는 주주분들,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분들 그리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메이드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가짜 뉴스를 생산 및 유포하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가상자산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현재 위믹스 코인 보유 잔액이 60억원이 아닌 8억~9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위믹스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받는 등 규제 완화를 위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일 억울한 부분"이라며 "가상자산을 은행에 예치해 그에 따른 이자를 받은 것인데 마치 공짜로 코인을 받은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썼다"고 주장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