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맞나요?"…성큼 다가온 여름, 30도 무더위 시작

2023. 5. 15.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15일) 전국 곳곳의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왜 이렇게 덥지"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하루였습니다. 봄이 됐나 싶더니 어느새 여름 한복판에 선 듯 하죠. 내일은 33도를 넘는 곳이 있는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첫 소식,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들이 물줄기 사이를 뛰어가며 더위를 날려봅니다.

반소매 차림에 선글라스와 양산까지.

이제 막 5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거리에는 한여름 더위를 막는 차림새가 총출동했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서울이 낮 최고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옥빈 / 서울 종로구 - "날씨가 생각보다 되게 더워서 (반소매 옷이) 좋은 것 같아요. 더위가 일찍 온 것 같기도 하고."

아프리카만큼 덥다고 해서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는 뜨거운 열기에 벌써 숨이 턱 막힙니다.

▶ 인터뷰 : 배을수 / 대구 동구 - "무척 덥죠. 대단합니다, 날씨가. 이게 여름이지 뭐, 삼복더위같이 더워요."

하루 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면서 경기 여주와 충남 아산, 경북 김천 등 전국 곳곳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열기가 쌓이고 쌓여 전국을 데우는 겁니다.

내일(16일)은 경북 경주와 구미의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등 더 덥겠고, 주 중반쯤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7일까지) 따뜻한 남서풍과 햇볕이 유입되면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낮과 밤 일교차가 20도 넘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형성 기자,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