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 수익률 최고… 尹정부선 원전주 수혜 기대”

이도형 2023. 5.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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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주식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정부가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가운데 현 정부 관심 정책인 원자력발전, 키즈산업, 디지털헬스케어 등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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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시점별 성적표 분석
헬스케어·키즈산업株도 주목
역대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주식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정부가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가운데 현 정부 관심 정책인 원자력발전, 키즈산업, 디지털헬스케어 등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15일 펴낸 보고서에서 과거 김대중정부부터 문재인정부까지의 집권 시점별 증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집권 2년 차의 코스피 수익률이 22.7%, 코스닥 수익률은 51.2%로 5년간의 집권 기간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경우 집권 1년 차 수익률이 5.9%, 마지막 해의 수익률은 9% 정도였다.

대신증권은 “정부 정책 방향에 더 민감한 코스닥의 경우 집권 2년 차에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좋았던(Outperform) 사례가 5번의 과거 정권 중 4번에 달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노무현 대통령의 ‘IT839’ 정책,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정책,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내수활성화’ 정책, 문재인 대통령의 ‘4차산업혁명·신재생에너지’ 정책 등 정권별 핵심정책의 수혜주들은 통상 집권 2∼3년 차부터 상승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 정책 집행의 가장 큰 수혜 대상 종목으로 우선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꼽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해당 정책의 폐지와 함께 원전 기술 발전과 수출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 개발 과정에서 기자재 생산 업체 등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예측됐다. 또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종목들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수출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혁신의료 사업을 영위해 빠른 시장진입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출산장려 대책에 따라 영유아 가구 지원이 강화되면서 키즈산업 관련주들이, 신재생에너지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산업의 발전도 동반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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