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응급실 뺑뺑이'…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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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대구만의 일이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의 심장이 구급차에 타자마자 멈췄습니다.
심폐소생술 끝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지 못했습니다.
구급차가 경증 환자를 이송하다가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게 되면, 그 사이 응급 출동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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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중증 외상 환자가 2시간 동안 응급실 8곳을 '뺑뺑이' 돌다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대구만의 일이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의 심장이 구급차에 타자마자 멈췄습니다.
심폐소생술 끝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지 못했습니다.
이 환자는 구급차에서만 심폐소생술을 네 차례 받으며 10km나 떨어진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구급대원 한 명이 휴대전화를 들고 계속 전화를 돌렸지만, 갈 수 있는 병원 응급실을 찾지 못한 겁니다.
2021년 기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7,634건 발생했습니다.
응급 병상 수가 OECD 평균보다 많은데도 늘 부족한 건, 응급실마다 경증 환자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가 경증 환자를 이송하다가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게 되면, 그 사이 응급 출동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SBS가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보도 첫 순서, 잠시 후 8시 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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