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집 마당 8세 여동생 덮친 ‘검은그림자’…13세 오빠가 한 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5. 18:57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美 소년
새총으로 여동생의 납치를 막은 13세 미국 소년이 화제다.
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0일 인구 약 1만명의 작은 도시 미시간주의 알페나에서 13세의 오빠가 8세 소녀를 납치범으로부터 구했다고 보도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이 소녀는 집 뒷 마당에서 버섯을 따고 있었다. 그런데 인근 숲에 있던 17세 남성이 소녀에게 다가가 입을 틀어 막은 채 아이를 납치하려고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소녀의 오빠는 새총으로 용의자의 머리와 가슴을 맞혔다.
새총에 맞은 용의자는 큰 상처를 입은 채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 가족 등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주유소에서 사건 당시의 이 남성을 붙잡았다.
그는 납치 및 아동 유인 미수,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는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8세 소녀가 납치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13세 오빠가 새총을 들고 용감히 나섰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 납치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로 연방수사국은 2010년 이후 매년 납치되는 21세 미만 국민이 평균 350명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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