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파주시을 당협 “고엽제 피해 민간인 치료지원, 최선의 노력”
파주시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고엽제 노출 피해에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경기일보의 지적(경기일보 4월20일자 1·3면, 4월24일자 1·3면)에 따라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원협의회에서도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힘 파주시을 당협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엽제 피해 민간인을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길룡 국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과 손형배·오창식·이익선 파주시의원이 참석했다.
한길룡 당협위원장은 “민간인이 살고 있는 파주시 DMZ 내 대성동 마을에 고엽제가 살포된 사실과 일부 주민들이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엽제 후유증으로 2~3세 후손들도 질병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피해보상 범위가 군인, 군무원과 그들의 자녀에만 한정돼 있어 대성동 마을 민간인 피해자들은 보상과 치료 등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원협의회는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시민과 당원들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중앙당과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추진해 조기에 법률 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힘 파주시을 당협은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범 시민서명 운동을 전개해 국방부와 보훈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파주시의회 역시 ‘대성동 고엽제 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파주시는 현재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고엽제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 '음주운전'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 "법리검토 마무리"
- 한국공항공사, 겨울철 재난대비 특별안전점검 나서
- 인천항 통해 한국산 파프리카 중국으로 수출한다
- 인천TP, 직업상담사 감정 관리 방안 논의…감정노동자 권익보호 간담회
- 尹대통령 지지율 23.7%…"하락세 3주 만에 멈춰" [리얼미터]
- 숨은 보석을 찾는 즐거움, 인천문화재단, 미래 인천 대표 작가 찾는다!
- 재무통 아닌 ‘주택통’ 대표이사 앉힌 현대건설·DL이앤씨…왜? [한양경제]
-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경찰 소환조사
- [속보] 검찰, 쌍방울 대북 송금 관여 혐의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국장에 징역 3년 구형
-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설비 반입식…“새로운 반도체 역사, 기흥에서 재도약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