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부산도 택시요금 1000원 인상

오성택 2023. 5.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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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2021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00원 오른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1월 택시조합의 요금 인상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정책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과 교통혁신위원회 심의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모범 및 대형택시는 3㎞까지 6000원이던 기본요금이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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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원→4800원… 모범은 1500원 ↑
심야할증도 1시간 당겨 23시∼4시로

부산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2021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00원 오른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1월 택시조합의 요금 인상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정책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과 교통혁신위원회 심의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중형택시는 기본거리 2㎞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요금만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거리 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로, 시간 요금은 34초에서 33초로 조정돼 택시비 부담이 오른다. 1회 평균 탑승거리(5.4㎞)를 기준으로 현재보다 15.6% 인상되는 셈이다.

모범 및 대형택시는 3㎞까지 6000원이던 기본요금이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된다. 거리 요금과 시간 요금도 각각 200원당 141m에서 140m,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된다. 1회 평균 탑승거리(26.65㎞) 기준 현행요금 대비 4.3% 인상됐다.

현행 0시부터 오전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은 1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조정된다. 할증률도 현재는 모두 20%이나, 앞으로는 0시부터 오전 2시 구간은 30%를 적용한다.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 위축 및 시민부담 가중을 우려해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수도권과 달리 1시간 늦춘 오후 11시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부산시는 운송원가 상승 미반영분과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및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수입 감소 등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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