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로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 앞당길 것”

이영균 2023. 5.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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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5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경주시는 1조103억원의 국·도비 확보를 비롯 예산 2조원 시대를 연 데다 신형산강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상 최대 정부공모사업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 SMR(소형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앞당길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로, 경주를 한 단계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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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이펙 후 20년 만에 국내 개최
국제 행사 경험 풍부… 안전도 우수
지방 균형발전 실현 최적모델 기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5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경주시는 1조103억원의 국·도비 확보를 비롯 예산 2조원 시대를 연 데다 신형산강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상 최대 정부공모사업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 SMR(소형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앞당길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로, 경주를 한 단계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놓고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미·중·일·러 4강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사회경제적 유발 효과는 상상 이상일 전망이다. 지금까지 경주를 비롯해 인천, 제주, 부산 등 각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전을 펴고 있다. 경주시는 일찌감치 유치 도전을 위한 채비를 모두 마쳤다.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의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로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방균형발전 등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소규모 지방도시에서의 개최는 에이펙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 및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최적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도시로 한국의 찬란한 문화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주다. 경주는 에이펙 교육장관회의, 제7차 세계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충분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 경호와 안전을 위한 입지 조건도 매우 우수하다.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 간 이동 동선이 매우 짧을 뿐 아니라 다른 후보도시와 달리 바다에 접해있지 않고 호리병처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한국의 발전상을 선보일 적지 또한 경주다. 경주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발전소, SMR 연구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에이펙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를 한다거나 도시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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