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돈봉투 의혹’ 이성만 의원 19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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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오는 19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한 뒤 윤관석 의원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이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9400만원의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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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구도 연일 추궁… ‘윗선’ 캐기
송영길 前 보좌관 추가 압색도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오는 19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한 뒤 윤관석 의원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구속)을 수시로 불러 조사하는 등 ‘윗선’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이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9400만원의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경선캠프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할 자금을 마련하고 윤 의원은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 살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의원이 2021년 3월 강씨,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될 정치자금 1000만원을 조 전 부시장의 지인으로부터 기부받았다고 적시했다.
주요 피의자 조사가 이어지면서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등 ‘윗선’ 수사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시 보좌관인 박모(54)씨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2021년 5월2일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6000만원 상당의 돈 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지난달 12일에도 강씨 등 주요 피의자들과 함께 암수수색 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박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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