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글로벌 인기, 1분기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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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확산, K-푸드의 인기 영향으로 한국 라면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 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 원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55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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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등지에서 매출 상승
한류 확산, K-푸드의 인기 영향으로 한국 라면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85.8% 증가했다. 농심의 성장 비결은 국내외에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다.
농심의 올해 1분기 성장은 미국 법인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 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 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4억 원가량 오른 180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1%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미국 내에서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했고 코로나19 이후 미국인들이 한 끼 식사로 ‘K-라면’을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55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1579억 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 효과, 환율상승효과,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삼양식품 설명이다. 일본 법인은 1분기 매출 6억4000만 엔을 기록했다. 일본 내 K-푸드 문화가 확산되면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 개조를 통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중국 법인은 1분기 매출 1억7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주요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다. 미국 법인은 1분기 매출 1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주류 채널인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했고 코스트코도 입점이 예상된다.
오뚜기 역시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8567억8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4% 늘었다. 영업이익도 653억71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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