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4월 코픽스, 기준금리 아래로

정인덕 기자 2023. 5. 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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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3.56%)보다 0.12%포인트 낮은 3.44%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KB국민은행은 4.15∼5.55%에서 4.16∼5.56%로, 우리은행은 4.41∼5.61%에서 4.42∼5.62%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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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3.44%…0.12%p↓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3.56%)보다 0.12%포인트 낮은 3.44%로 집계됐다. 앞서 3월 코픽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3.44%는 기준금리(3.50%)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0년 2월 코픽스가 공표되기 시작한 이래 기준금리를 밑돈 것은 2013년 4월 2.74%(기준금리 2.75%)와 2014년 7월 2.48%(〃 2.50%)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09%로, 한 달 새 0.01%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4.09∼5.49%에서 3.97∼5.37%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3.69∼5.09%에서 3.57∼4.97%로 코픽스 하락 폭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45∼5.65%에서 4.33∼5.53%로 0.12%포인트 내려간다.

하지만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KB국민은행은 4.15∼5.55%에서 4.16∼5.56%로, 우리은행은 4.41∼5.61%에서 4.42∼5.62%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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