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분간 개각 없다, 2년은 지켜봐야"…개각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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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각설과 관련해 "한 번 일을 시켰으면 2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분간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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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 아닌 '성과 중심' 중폭 인적 쇄신에 무게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각설과 관련해 "한 번 일을 시켰으면 2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분간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설왕설래했다가 한 차례 잦아들었던 개각설이 취임 1주년을 기해 다시 고개를 들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3일 새해 첫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괜한 소문(개각설)에 흔들리지 말라"며 국무위원들과 참모진을 향해 새해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이) 장관들을 일대일 면담한다, 성적을 매긴다 등 보도가 나오다 보니 장관들 사이에서도 술렁이는 분위기가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면전환용이나 이벤트성의 '대규모 개각'이 없다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중폭의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앞둔 9일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처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대통령이 내각에 확실한 성과, 확실한 국정 기조의 이행을 지시한 것"이라며 "장관이 제대로 조직을 끌고 나가지 못하고 국정 기조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 장관도 (교체를) 각오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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