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故 해수 비보에 장윤정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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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해수의 비보에 선배 장윤정이 심경을 밝혔다.
장윤정은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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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해수의 비보에 선배 장윤정이 심경을 밝혔다.
故 해수의 비보에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아래 글은 제 아내 장윤정씨가 사랑하는 후배 해수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수가 장윤정에게 보냈던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라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며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습니다"라며 '트로트 가수의 사망' 소식만 알려지고 고인의 이름이 밝혀지기도 전 먼저 달려가 고인을 배웅했음을 밝혔다.
장윤정은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당부를 했다.
장윤정은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 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 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곳에 도착하면 지체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후배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덧붙였다.
지난 12일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고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황한 소속사에 의해 고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뒤늦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향년 故 해수였으며 2019년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한 이후 '가요무대' '더 트롯쇼'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해왔었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도경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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