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치료 중단시 안저출혈과 시력저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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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 중단시 안저출혈과 함께 기존 시력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재휘 전문의는 "황반변성 치료중단 후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단여부를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특히 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망막혈관종증식형 황반변성의 경우 비록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치료를 중단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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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 중단시 안저출혈과 함께 기존 시력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재휘(사진) 전문의팀은 치료를 중단한 148명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환자와 다발성 맥락막 혈관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56.8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고 성질이 변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이중 신생혈관성, 즉 습성 황반변성은 이상 혈관으로부터의 출혈과 망막이 붓는 현상을 동반하며 급격한 시력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심한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약제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습성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진행억제를 목표로 장기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치료 과정에서 자주 병원에 내원해 주사를 맞아야 해 신체적, 심리적 고통 뿐 아니라 약제 가격 또한 부담이라 치료 중단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김재휘 전문의는 “황반변성 치료중단 후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단여부를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특히 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망막혈관종증식형 황반변성의 경우 비록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치료를 중단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 학술지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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