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1분기 영업이익 13억3000만원…'흑자전환' 성공

매출 90억6000만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59.9% 성장

지니언스 로고 (지니언스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보안기업 지니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0억6000만원, 영업이익 1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7% 성장했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사업 실적은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공공·금융은 물론 일반 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했다.

NAC는 네트워크에 접속 중인 단말을 누가 언제 어디서 접속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관리해주는 위협 통제 시스템이다. 인가된 PC(개인용 컴퓨터)만 네트워크에 접근하도록 해 정보 자산을 보호한다.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EDR) 보안 솔루션도 호실적에 한몫했다. 대형 시중 은행에 EDR을 공급하고, 제 2금융권으로의 수요 확대·국방 관련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EDR은 PC 등 단말의 보안 위협을 신속히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안정적인 NAC 사업속에 EDR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제로트러스트(ZTNA)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을 모두를 시현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ZTNA와 클라우드(가상 서버) 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