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8억원…전년보다 28.2%↑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5. 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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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1분기(1~3월) 매출은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5% 증가했다. [사진 제공 = 11번가]
이커머스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18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28.2%(7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5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1분기(1~3월) 매출은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5% 증가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6% 줄어든 2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직전 분기(2022년 4분기, 455억원)와 견주면 137억원 감소했다.

11번가는 이에 대해 “작년부터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3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축소하는 데 성공하는 등 사업계획에 맞춰 영업손실률을 개선하면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익일 배송서비스인 ‘슈팅배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슈팅배송에 기반한 11번가의 1분기 직매입 거래액은 전년보다 6배 늘었고, 이 기간 구매고객 수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11번가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평균 방문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는 전년보다 약 60만명 증가한 월 93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1번가 2.0’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11번가는 이커머스 서비스의 탄탄한 기본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2023년을 11번가의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고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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