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재고자산 54.4조...R&D는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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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등 삼성전자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54조419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DS) 부문 재고는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1조948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전장사업 부문인 하만 재고자산은 2조1026억원에서 2조2083억원으로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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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등 삼성전자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54조4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2조1878억원보다 4.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3% 늘었다.
반도체(DS) 부문 재고는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1조948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메모리 재고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장사업 부문인 하만 재고자산은 2조1026억원에서 2조2083억원으로 5% 증가했다.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 재고자산은 20조1901억원에서 19조820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 재고자산도 1조7014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주요 제품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보면 T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29.7%에서 1분기 말 32.9%로 3.2%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1.7%에서 25.2%로 3.5%P 증가했다.
D램 시장 점유율은 43.1%에서 43.0%로 소폭 하락했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점유율은 56.7%에서 49.2%로 7.5%P 줄었다.
삼성전자는 경기침체에도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늘려 6조579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작년 동기(5조9226억원)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1분기 시설투자액은 10조7388억원으로, 반도체 사업에만 90%가 넘는 9조7877억원을 투입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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