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불확실성 커져 금융시장 출렁‥주가급락·환율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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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선거 직전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하자 이스탄불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르사 이스탄불 증시는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뒤인 현지시간 15일 오전 개장 전 지수가 6.38% 하락하자 거래 중단을 위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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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선거 직전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하자 이스탄불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르사 이스탄불 증시는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뒤인 현지시간 15일 오전 개장 전 지수가 6.38% 하락하자 거래 중단을 위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장전 거래가 시작된 오전 9시 55분에 내려졌으며, 오전 10시 30분에 해제됐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최근 몇년 사이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리라화 가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라화 가치는 최근 2개월 새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한국시간 오후 5시 기준 리라/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오른 19.6644리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선 개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의 득표율로 44.96%를 득표한 공화인민당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오는 28일 두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야권인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당선 시 통화정책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되돌리고 자율성을 갖춘 중앙은행장을 임명하는 등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제정책 다수를 뒤집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387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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